빛과 어둠 사이를 유영하던 존재가
마침내 자신의 중심, 즉 내면의 태양을 마주하며
새로운 순환의 흐름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금빛과 은빛의 조화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상처와 성장, 혼돈과 질서가 공존하는 세계를 상징한다.
중앙의 고래들은 그간 작가의 작품에 등장해온
‘자신, 꿈, 수호자’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신성하고
초월적인 에너지체에 가깝다.
작품 속 중심의 빛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광원이 아니라,
긴 침묵 속에 잠재해 있던 내면의 태양이
스스로 깨어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