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 함께라면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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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yli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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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 40.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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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하 Ku Dong-Ha
작품 소개
칠흑 같은 우주, 그 깊은 밤하늘을 품은 검은 원 안에서 두 사람만의 세계가 시작된다. 그 중심에는 서로를 온화하게 비추는 금빛 태양이 떠올라, 차가운 어둠 속에서도 결코 꺼지지 않을 온기를 나누고 있다.
하늘 위로 떠오른 풍선에 몸을 실은 소년과 소녀는 미지의 여정을 시작한다. 소녀는 묵묵히 소년을 믿어주며 그의 손을 단단히 맞잡는다. 소년은 그 다정한 믿음과 사랑을 동력 삼아,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막연한 상상들을 눈앞의 현실로 하나둘 빚어낸다.
작품 속 유영하는 두 마리의 고래는 서로의 영혼을 닮은 소년과 소녀의 투영이다. 검은 원 안에서 고요히 피어난 델피늄은 소녀를 향한 소년의 소중한 마음을 속삭이고, 그 주위를 감싼 금빛과 은빛의 기하학적 문양들은 심장의 형상이 되어 두 사람을 수호한다.
저 멀리 보이는 안개 자욱한 산등성이는 우리가 함께 의지하며 넘어야 할 삶의 과정들을 상징한다.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이 찾아올지라도, 발치에 일렁이는 금빛 파도와 머리 위를 수놓은 금빛 하늘은 그 모든 과정을 함께 통과해낸 이들만이 마주할 수 있는 찬란한 기쁨과 영광을 증명한다.
당신과 함께라면, 우리의 상상은 언제나 빛나는 현실이 된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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