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home

흐름_01/03

Artist
라미 (RAMI)
Title(KR)
흐름
Title (EN)
Flow
Year
2025
Medium
Oil on Canvas
Demensions
91 x 91cm
Edition
01/03
Pricing
₩2,000,000
Inquiry
ARTRIE(HEYRI) : 010-7928-0879 / hegme@nate.com
3 more properties
흐름 Flow (2025)
Edition : 01/03
Oil on Canvas
91 x 91cm
라미 RAMI
작품 소개
이 작업에서 물의 흐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물은 멈추지 않지만, 그 안에는 고요가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이 흐름 속에서, 잠시 머물고 싶은 지점은 각자의 마음이 스스로 선택하게 됩니다.
작품 이면의 기록
Q. 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을 당시의 상황이나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감정이 분명하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상태를 억지로 만들기보다는 그대로 두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Q. 이 작업을 시작할 때 명확했던 것이 있다면 무엇이었고, 불확실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명확했던 것은 빛이 내려오는 구조 였고, 중앙에 수직적인 흐름을 두겠다는 구도는 분명했습니다. 불확실했던 것은 깊이의 정도였습니다. 어디까지 어둡게 둘 것인지, 빛을 얼마나 남길 것인지는 작업을 진행하며 결정되었습니다.
Q. 작업 과정에서 계획과 다르게 흘러간 지점이 있다면 어떤 순간이었나요?
초기에는 빛을 더 선명하게 둘 계획이였지만 작업안에 과하게 설명적으로 보였고, 일부를 덜어내면서 지금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선명함보다 여운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Q. 이 작품에서 특히 오래 붙잡고 고민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빛과 수면이 맞닿는 경계 부분입니다. 빛이 물 위에 떠 있는지, 스며들고 있는지 모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그 균형을 맞추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Q. 작업 도중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나, 방향을 바꾸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나요?
화면이 지나치게 정적이라고 느껴졌을 때 였습니다. 그러나 덜어내는 방식을 유지하고 기존의 결을 더 정리하는 방향으로 선택했습니다.
Q. 이 작품이 지금의 형태가 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선택은 무엇이었나요?
빛을 줄이는 선택이었습니다. 가장 밝은 부분을 남기고, 주변을 더 깊게 가라앉히는 결정이 더 극적으로 보인것 같습니다.
Q. 이 작품에는 의도적으로 남겨둔 여백이나 설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나요?
빛의 근원은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았고, 하늘인지, 내부의 빛인지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또 수면 아래의 깊이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았습니다. 형태를 설명하기보다, 모호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작업했습니다.
Q.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게 처음 알게 된 감정이나 생각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나는 생각보다 ‘밝음’을 절제하는 사람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강하게 드러내기보다는 , 남겨두는 방식이 저에게 더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 관객이 이 작품을 볼 때, 작가의 설명 없이도 느껴질 수 있다고 믿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깊이감과 고요함. 구체적인 서사가 없어도, 화면의 밀도와 중심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설명이 없어도 ‘들어가고 싶어지는’ '머무르고 싶어지는' 감각은 느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이 작품을 만든 이후, 작업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에 변화가 있었다면 어떤 변화였나요?
덜어내는 선택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채우는 것보다 남기는 것이 더 긴장을 만든다는 점을 다시 알게되어 이후 작업에서도 밀도와 절제를 더 의식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이 작품은 작가님의 전체 작업 흐름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다고 느끼시나요?
전환점에 가까운 작업인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더 깊게 가라앉았고, 화면의 구조가 더 단단 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물이라는 주제가 공간으로 확장되기 시작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위 질문과 관계없이, 이 작품에 대해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나 기록하고 싶은 과정을 자유롭게 작성해 주세요.
이 작업은 빠르게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덮고, 지우고, 다시 가라앉히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어둠의 층을 쌓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만드는 시간이, 보이는 빛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작업물 이였습니다. 관람객들이 제 작품을 보고 오래 머물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갤러리
Search
갤러리 보기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