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에는 감각을 자극하는 세 가지 핵심 오브제가 등장하여 서사를 완성합니다.
• 첨밀밀(甜蜜蜜)의 무한 반복: ’꿀처럼 달콤하다‘는 노래 가사와 달리, 현실은 끝없는 반복 재생입니다. 이는 육아의 고된 반복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그 지루한 반복 끝에 결국 찾아올 달콤한 삶에 대한 지독한 역설이기도 합니다.
• 기도하는 나비들: 나비는 ’변화‘와 ’영혼‘을 상징합니다.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엄마(혹은 부모)의 기도가 나비가 되어 날아오릅니다. 이 나비들은 정적인 고통을 동적인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매개체입니다.
• 색채와 질감: 겨울의 차가운 대지 위에 억척스럽게 피어나는 새순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색채들이 대비를 이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