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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품은 무채색의 계절

Artist
홍(HONG)
Title(KR)
무지개를 품은 무채색의 계절
Title (EN)
A monochrome season with a hidden rainbow
Year
2026
Medium
Mixed Media
Demensions
116.8cm X 91.0cm
Collection
2 more properties
무지개를 품은 무채색의 계절 A monochrome season with a hidden rainbow (2026)
Mixed Media
116.8cm x 91.0cm
홍작가 (HONG)
작품 소개
1.
비워진 몸, 덧칠해진 시간
찬란한 유채색으로 빛나던 나의 육신은 어느덧 마른 나무처럼 무채색이 되었습니다. 팔과 다리는 비어냈고, 한때 나를 정의하던 고유한 색채들은 아이의 성장이라는 화폭 아래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7년의 인내와 매일같이 들이켜는 카페인은 소진된 생명력을 붙잡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거울 속의 나는 텅 빈 듯 보이지만, 실은 가장 깊은 곳에서 타인을 위해 스스로를 지워낸 숭고한 여백입니다.
2.
끝나지 않는 체스판, 뒤엉킨 매듭
우리의 하루는 매일 복잡하게 뒤엉킨 실타래입니다. 한 수를 두면 다음 수가 기다리는 거대한 체스판 위에서, 우리는 아이라는 가장 소중하고도 어려운 상대와 매일 경기를 치릅니다. 이 게임에는 완전한 승리도, 영원한 패배도 없습니다. 오직 끝이 보이지 않는 여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끓어오르는 갈망과 폭발할 듯한 자유는 창밖의 무지개 빛 공기가 되어 우리를 유혹하지만, 우리는 오늘도 그 창문을 닫고 아이의 눈을 맞춥니다.
3.
당신이라는 예술, 그 노고에 대하여
이 전시는 나와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나‘들에게 건네는 공감의 악수입니다. 맨발로 부드러운 잔디를 밟으며 여유롭게 숨 쉬고 싶을 당신의 마음을 압니다. 잠시 이 작품들 앞에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말해주길 바랍니다.
“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으며, 당신이 지워낸 그 무채색의 시간은 아이의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무지개로 피어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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