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숲: 빛의 향기
Forest of Joy: The Scent of Light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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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yli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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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x 7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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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Yoojin
작품 소개
작품 속 나비는 곧 작가 자신의 내면을 투영한 존재이자, 상처를 품은 채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상징물이다. 화면 위를 유영하는 봄빛의 나비는 화사하게 번지는 색채 속에서 물결처럼 움직이며, 그 다양한 색은 나비가 품어온 감정의 스펙트럼을 드러낸다. 각기 다른 빛깔의 날갯짓은 삶의 다양성과 인간이 가진 놀라운 회복력, 그리고 다시 피어오르는 생명력을 은유한다.
캔버스 위의 붓 터치는 감정의 흐름이자 살아있는 숨결이며, 따뜻한 봄 햇살처럼 번져 나가는 다채로운 색의 기운은 시간이 지나며 스스로를 치유해 가는 마음의 결을 담고 있다. 화면을 감싸는 부드러운 여백 위로 피어오르는 나비는 아픔을 껴안은 채 다시 도약하려는 의지이자, 내면이 서서히 풀리고 밝아지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결국 이 나비의 모습은 나 자신의 성장 서사일 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존재가 맞닥뜨린 상처와 회복을 품은 하나의 ‘봄’이다. 따뜻한 빛을 향해 조용히 날아오르는 나비는 치유와 희망으로 이어지는 비상(飛上)을 상징하며, 봄의 색채처럼 부드럽고도 단단한 생명력을 관객에게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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