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함이 머문 자리 23
The Radiant Ordinary No.23 (2026)
•
Acrylic on canvas
•
90.9 x 72.7cm
•
조수현 (Cho Soo-Hyun)
작품 소개
중고서점에 쌓여 있던 책들은 무질서한 형태 속에서도 시간을 품은 풍경으로 다가왔다.
겹겹이 쌓인 책의 표면은 오래된 기억과 축적된 시간의 층위를 드러내며, 하나의 회화적 장면으로 인식된다.
작가는 이러한 인상을 화면에 옮기기 위해 물감을 반복적으로 쌓고 덧칠하는 방식을 택한다.
층층이 축적된 색면과 흔적들은 흐르는 시간을 시각화하며, 화면 위에 또 다른 시간의 결을 형성한다.
책거리를 연상시키는 구성 안에서, 오늘의 감정과 기억, 그리고 소망이 함께 놓인다.
과거와 현재의 요소가 공존하는 이 화면은 일상의 단면을 기록하는 동시에,
회화가 품을 수 있는 시간성과 감각의 확장을 탐색한다.
“이 작품은 The Radiant Ordinary 시리즈의 최근 작업으로,
사라져가는 시간과 축적된 시간이 한 화면 안에서 만나는 장면을 탐색하며,
이후 연작의 흐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는 작품입니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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