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TO BREAK2
2026
장지에 도자기
20 × 20cm
추가디 Chu Gadi
작품 소개
얇은 껍질로 이루어진 메추리알은
가장 연약한 구조이면서도
동시에 하나의 생명을 품고 있는 단단한 경계이다.
그 표면 위에 놓인 균열과 긴장은
무너짐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나아가기 위한 신호에 가깝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유목의 가지들은
외부 환경과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며,
내부에서 축적된 생명의 에너지와 맞닿는다.
결국 이 작은 껍질은
외부의 압력과 내부의 팽창 사이에서
버티고, 흔들리며,
마침내 깨질 준비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