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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김성중
작품 소개
이 작업은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를 통해 형성되는 관계와 감정,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서사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예술 크루 ‘언리미티드’에서 직접적인 창작 대신 관계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 과정 속에서 결과물이 아닌 ‘태도와 관계’ 자체도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후 ‘메이플랜드’라는 게임 속에서 길드를 만들고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경험은, 현실의 사회와 놀라울 만큼 닮아 있었다. 갈등과 이탈,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는 점점 흐려진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것은 화면 속의 적이 아니라, 서로 사이의 단절과 불신일지도 모른다.
이 전시는 그 경계 위에서 묻는다. 당신은 어디에서 삶의 예술을 발견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