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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1

Artist
류이서
야생화 1 2022
오일파스텔 색연필 아이패드 캔버스 프린팅 40.9 x 27.3cm 류이서 Ru Lee-Seo
작품 소개
야생화 연작은 ‘기억’의 또 다른 상태를 다룬다. 여기서 기억은 또렷하게 보존된 형태가 아니라, 시간 속에서 밀려나고 희미해진 채 남아 있는 감각에 가깝다.
작품 속 꽃들은 특정한 대상을 재현하기보다, 잊혀진 순간들이 다시 떠오르는 방식에 주목한다. 분명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다른 자리에서 지속되는 상태.
이때의 기억은 의식적으로 떠올리는 장면이 아니라 어느 순간 불쑥 스며드는 감정에 가깝다.
이 연작은 ‘기억한다’는 행위보다 ‘남아 있다’는 상태에 대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