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 혜 진 (Han Hye-Jin)
Universe=생성과 소멸
모든 만물이 생성하고 소멸되는 시간은 자연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필연적 순환의 과정이며 수많은 시간은 우주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찰나’일뿐이다. 그 찰나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지 않고 상대적이며 어둠과 미지의 세계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탄생은 거대한 에너지를 품고 있으며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기체와 같다.
Flower=형이상학적 이미지
적막이 흐르는 우주에서 요란한 빛을 발현 시키며 생성되는 꽃으로 보았고, 그 꽃은 특정한 꽃이 아닌 형이상학적 이미지이다. 정신의 대상이 되는 추상적 실재로서 형상의 존재와 성격을 해명하고자 꽃으로 나타냈다. 모든 탄생은 우주의 시간 속에 공존하는 다른 시간에서 느리게 유동하는 부유물이며 물감이 우연히 만들어내는 꽃의 형상은 똑같이 표현해 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Coexist=다름의 공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살고 있는 만물들은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스치는 먼지처럼 매우 빠르게 흐른다. 서로 다른 시간은 부딪히고, 터지고, 사라지고, 분쟁의 순환 속에서 공존한다. 흑백의 빠른 터치는 수많은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깨지면서 오랜 시간동안 존재해 온 우주를 의미하고, 공중에 부유하는 꽃은 물감이 유동하여 고착된 시간을 표현함으로써 서로 다른 시공간이 하나의 화면에 융화되어 공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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