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고양이_생명의 시작
Dansang Cat_The Beginning of Life (2024)
•
Acrylic on canvas
•
Diameter 80cm
•
한해숙 (Han Hae Suk)
작품 소개
<단상 고양이: 생명의 시작>은 싱그러운 녹엽이 형성한 원형의 공간을 일종의 자궁적(子宮的) 서식지로 설정하고,
그 내부에서 태아 자세로 웅크린 채 잠든 ‘단상 고양이’의 형상을 배치하였다.
시그니처 문양인 사랑꽃(아홉장의 하트를 겹쳐 만든 꽃)의 가운데에 태아처럼 웅크린 모습과
겹겹이 쌓인 녹색의 층위는 생명이 태동하기 직전의 긴장감과 평온함을 동시에 담고자 했다.
여기서 단상 고양이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보호받아야 할 모든 유약한 존재들의 상징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씨앗과 같은 존재로 치환된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감싸 안는 잎사귀의 결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오직 생명 에너지로 가득 찬 고요한 안식처를 상징하며,
그 중심에서 숨죽인 단상 고양이는 곧 깨어날 생명의 무게를 정밀하게 함축한다.
이 작은 존재가 내뿜는 태초의 숨결을 회화적 장치로 시각화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존재의 근원적 기억을 상기하고,
이를 통해 생명 탄생이 지닌 숭고한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존재 그 자체에 닿는 따뜻한 정서적 공감을 나누고자 했다.
“단상 고양이의 태아 연작은 '모든 것들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시각화하고 있는 작업이다.
특히 이 작품은 세상에 나오기 전, 우리 모두가 머물렀던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순간을 그려보고 싶었다.
이 초록빛 품 안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당신 안의 소중한 에너지를 다시 채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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